시즌 전적 2승2패 '호각세'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난적' 현대건설을 만난다. AI페퍼스가 이번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동시에 한국도로공사에 빼앗겼던 5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다.
AI페퍼스는 오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9승 18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AI페퍼스는 5위 한국 도로공사를 승점 2점, 4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12점차로 각각 쫓고 있다.
AI페퍼스는 가장 최근경기였던 9일 흥국생명과 인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12-25, 25-27)으로 패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뒤늦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래도 희망은 봤다. 입단 초 부진했던 테일러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이다.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팀내에서 가장 많은 15득점(공격성공률 42.4%)로 활약했고 교체투입됐던 박경현은 1세트에서만 100% 공격성공률(3득점)로 팀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현대건설을 상대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점도 기대를 걸만하다. AI페퍼스는 3차례 만나 2승2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는 연달아 승리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올스타 휴식기를 기점으로 현대건설이 완만한 내림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AI페퍼스에게는 호재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가 왼 십자인대 파열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체할 전력이 없는 상황에서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보였던 위파위가 빠지며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특급 외국인 모마까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1일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모마는 한 세트에 15득점을 올리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마음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짜증을 내는 모습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팀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에이스의 과도한 감정표현은 팀 분위기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하다.
AI페퍼스가 흔들리고 있는 '거함' 현대건설을 상대로 창단 첫 10승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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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잡고 창단 최다 승 기록 노린다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단체로 환호 중인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KOVO 제공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상승세를 타고 봄배구 진출을 위해 서울로 향한다.페퍼저축은행은 1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KIXX와 2025-2026 V-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맞붙는다.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초 돌풍을 재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지난 4일 리그 강호 현대건설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배구계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이어진 도로공사전에서도 3-1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과 세터의 안정적인 볼배급이 맞물리면서 공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을 받았다.이번 상대인 GS칼텍스전도 해볼만 하다.비록 GS칼텍스와의 최근 상대전적이 1승 2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면밀히 분석해 보면 비등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서다.GS칼텍스는 순위도 6위 페퍼저축은행보다 1단계 높은 5위에 머무르고 있다. 공격 성공률 면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은 40.1%, GS칼텍스는 41.4%를 기록할 만큼 큰 차이가 없다.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리시브다. 리시브를 얼마나 정확하게 잘 받아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때에도 철저한 분석을 통해 볼 배급을 분산시키고, 상대 공격 패턴과 높이에 맞춘 블로킹과 디그를 연이어 성공시키는 맞춤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여기에 공격진들의 화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도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킨다.특히 주포 조이의 화력이 심상치 않다. 직전 경기에서도 31득점을 기록한 조이는 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박은서 또한 지난 1월에 비해 서브가 정교하고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 곡선을 그리고 있다.시마무라는 본인의 강점인 이동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살려내 클러치 플레이를 즐기는 등 다시금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그렇다고 방심 할 수는 없다. 최근 실바를 필두로 레이나와 유서연의 공격력이 살아난 GS칼텍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서다.GS칼텍스는 기본적으로 높이가 있는 팀인 데다 최근 블로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약점을 보완했다. 페퍼저축은행 입장에서는 공격 시 상대의 블로킹에 대비해 빈 공간을 커버하는 수비 집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이래 최다 승수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5라운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시선이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쏠리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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