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최하위' AI페퍼스, 이변은 없었다

입력 2025.03.18. 21:36 이재혁 기자
18일 현대건설에 1-3 패전
박은서·박정아 활약에도 꼴지 확정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박정아가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이번에도 탈꼴찌에 실패했다.

AI페퍼스는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4-26, 12-25, 25-20, 12-25)로 패했다.

GS칼텍스에 승점 1점이 뒤진 7위였던 AI페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었으나 패하며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AI페퍼스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1승 25패 승점 35점이다. 창단 이후 최다승, 최고 승점, 최다 연승, 전구단 상대 승리 등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박은서와 박정아가 각각 19득점과 18득점으로 활약을 했지만 경기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1세트 포문은 박은서가 이원정의 세트를 받아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이 달아나면 AI페퍼스가 추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AI페퍼스는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다. 그러나 연속 실점해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AI페퍼스가 먼저 득점을 올렸다.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포문을 연 AI페퍼스는 초반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연속 6실점하며 4-9. 연속 실점으로 동력을 잃은 AI페퍼스는 12-25로 패했다.

3세트는 AI페퍼스의 몫이었다. 이번에도 첫 득점은 AI페퍼스였다. 테일러가 오픈을 성공시켰다. 중반까지 AI페퍼스는 11-7 앞섰다. 기세를 제대로 탄 AI페퍼스는 8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22-13으로 리드했다.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AI페퍼스는 25-2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가 아쉬웠다. 4세트는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연속실점이 잦은 탓이다. 3연속, 5연속 실점으로 동력을 잃었고 12-25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장소연 AI페퍼스 감독은 "경기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다. 팀 전력이 부족한 것은 맞지만 세터에서 실수가 나와 패했다"며 "경기에서 패하면 아쉬운 부분이 보이기 마련이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방이 부족해서 진 것 같다. 그 역할을 외국인이 해줘야하는 역할인데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평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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