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예정된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에 독대를 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을 최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한 대표가 독대를 재요청한 지 약 보름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선거 후 두분 만남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가 성사된 배경으로는 야권의 탄핵 공세 본격화에 대한 당정 단일대오 형성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명태균씨의 윤 대통령 부부 친분 주장 등을 들어 "가히 대통령 탄핵의 폭탄이 터졌다고 할 만하다"고 '탄핵'을 직접 언급하는 동시에 김건희 여사 관련 상설특검을 추진하는 등 정권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5일 "말 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 '윤 탄핵안' 국회 본회의 표결 내일 오후 4시 확정…"시간 지체 감안"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야6당이 공동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을 보고하고 있다. 뉴시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당초 예상보다 한 시간 앞당겨진 오는 14일 오후 4시 추진된다.13일 국회사무처는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14일 오후 4시 개의한다고 공고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후 5시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본회의 당일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을 감안해 4시로 앞당겨 개의하기로 했다는 게 국회의장 측 설명이다.국회의장실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졌고,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며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해 오후 4시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됐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회의원 200명(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범야권 의석 전원이 탄핵에 찬성할 경우 가결에 필요한 여권 '이탈 찬성표'는 최소 8표다. 이날까지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뉴시스
- · "심신미약 주장?" 尹 담화에 쏟아진 비판 어록들
- · "법치 없는 정치의 대가···빠른 탄핵만이 답"
- ·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
- · 윤 자진사퇴 거부,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설 것'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