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전문인력 양성 'AI·GCC사관학교'
'AI 중심도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목표
4년간 전문인력 916명 배출·취업 성과
AI영재고에 초·중·고 육성 로드맵 구축
실감콘텐츠 활성화·미래 인재 육성
실무인재 육성…산·학·관 협력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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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역 양대축인 AI와 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유일 인공지능(AI)사관학교와 GCC(Gwangju Content Cube)사관학교를 개설해 매년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AI사관학교와 GCC사관학교는 미래세대를 위한 탄탄하고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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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실무인력 양성' AI사관학교
광주시는 AI중심도시로의 도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실력있는 AI전문인력이 원활하게 공급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실현할 초석으로 국내 유일 'AI사관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AI사관학교는 국가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AI전문인력 양성 기관이다.
AI사관학교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최적의 AI실무인재 양성과 AI기술 기반 취·창업 활성화 도모를 목표로 한다.
AI에 관심 있는 만 18세~만 39세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Pre-과정 ▲중·고급과정 ▲프로젝트과정으로 나눠 9개월간 1일 8시간씩 총 96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신청자 중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Pre-과정'은 AI기초역량 함양 과정으로 교육신청자의 역량검증과 동시에 면담을 통한 수준별 맞춤형으로 기초 6시간, 심화 260시간의 교육을 제공한다.
기초과정에서는 파이썬 기초를 배우고 심화과정에서는 생성 AI개론 등 컴퓨터 과학 기초부터 자동차 리콜 및 유가 데이터분석 등 심화된 교육을 받는다.
이후에는 사관학교 최종합격자들을 대상으로 ▲AI모델링 ▲AI기반 서비스 ▲AI플랫폼 및 인프라 등 3개 트랙 7개 과정의 AI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AI분야 채용 트렌드 및 분석 특강과 이력서·프로젝트 기술법 등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수료 후 1년간 1대1 취업컨설팅과 창업동아리, 구인정보 제공 등 단계별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연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지난 1~3기 졸업생의 64%가 취·창업에 성공했다.
4기 교육생 14명은 조기 취업하는 등의 성과를 냈고 55%가 자격증을 취득, 10건의 공모전 수상 실적도 거뒀다. 역량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 교육생 4명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4'를 참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4년간 우수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했고, 총 916명의 우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현장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페스로나AI, 서림정보통신, 여보야 등 30여개 AI기업들과 교육생들이 함께 총 64건의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과 앱 개발이 이뤄졌다.
또 교육생 역량에 맞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해 5기 교육생(330명) 모집에는 광주 419명, 수도권 105명, 그 외 지역 116명 등 전국에서 712명이 지원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유일의 AI사관학교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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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에도 AI 저변 확산
광주시는 초·중·고교 단계 정보교육 강화를 통한 미래세대 인공지능 인재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을 추진해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양질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 남구 주월동 옛 광주 과학고등학교 부지에 교육거점센터를 구축하고 AI 전문강사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AI, 로봇, 증강·가상현실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신기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개관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광주센터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1만여명의 지역 학생들이 AI 등 전문 분야 관련 교육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영재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서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기획 용역비 10억원이 반영돼 오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광주과기원 부설 AI영재고는 창의성과 수월성, 전문성을 핵심가치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영재를 육성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분야별 AI 융합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인 전남대학교(에너지), 조선대학교(헬스케어), 호남대학교(자동차), 광주과학기술원(원천기술) 4곳을 AI융합대학으로 선정하고 산·학 협력을 펼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AI실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교과과정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전남대의 경우 지역 핵심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입 가능한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산·학 공동 연구 및 공학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해 고급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은 인공지능 1호 박사를 배출하는 등 AI 인재 양성터로써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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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콘텐츠 인력 플랫폼' GCC사관학교
실감콘텐츠사업 활성화와 차세대 융합인재 양성은 GCC사관학교에서 주도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감콘텐츠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구성한 GCC사관학교는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내 구축된 국내 최대 VX 스튜디오·장비 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생 대상 글로벌 교육인증 허가(유니티, 오토데스크) 취득도 지원한다.
GCC사관학교는 첨단실감콘텐츠 인력양성 통합 플랫폼으로, 실감콘텐츠 전문인력 공급 체계 구축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창출과 미래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신기술 기반 융합콘텐츠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GCC사관학교 교육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문화콘텐츠 분야에 관심있는 전국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1기 교육생은 실감(57명), 게임(53명), 웹툰(33명), 애니(30명) 4개 분야로 구성돼 총 173명이며 올해 11월까지 8개월간 1천20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4개 분야 교육과정은 ▲기본과정 ▲중·고급과정 ▲메이커톤 ▲팀프로젝트 ▲기업프로젝트 ▲해외연수&취·창업지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목할 점은 기본·심화교육 후 기업 프로젝트 200시간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교육과 실습 제공을 통한 기업 현장실무와의 연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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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도권 실감 선도기업 관계자와 유명 작품 수행 PD, 웹툰분야 유명 작가 등 능력있는 실무 관계자들을 강사로 확보해 교육의 질을 높혔다.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는 1대1 진로상담부터, 취·창업 박람회와 멘토링 수시 운영, 취·창업 공모전과 해커톤 참여 지원 등이 있으며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턴지원을 연계하며 구직자 관리와 취업기업 방문을 포함한 사후관리도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 "AI사관학교와 GCC사관학교는 광주의 양대축인 AI와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광주의 미래를 짊어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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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미표기 막아라"...설 명절 앞두고 광주 자치구 특별점검 분주 설 연휴를 사흘 앞둔 22일 광주 서구 양동전통시장. 서구청 경제과 원산지 표기 특별점검팀 공무원들이 원산지 표기 점검을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철저한 원산지 표기만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인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전통시장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 자치구들이 원산지 표기 특별점검에 나섰다.설 연휴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양동전통시장. 설 대목을 맞아 물건 하나라도 더 팔려고 분주한 상인들 사이로 서구청 경제과 원산지 표기 특별점검팀 3명이 등장했다.통상 점검 등을 나올 때면 녹색 민방위복을 입는 편이지만 설을 앞둔 상인들에게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이날만큼은 공무원증만 착용했다.더군다나 이날 새벽 시장 내 한 점포에서 불이 나 시장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건어물 점포부터 수산물, 축산물, 농산물 점포 순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은 제품의 품명과 원산지가 잘 표기됐는지 확인하는 식으로 이뤄졌다.특별점검팀은 "명절인데 손님이 너무 없죠"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며 상인들에게 다가가 매의 눈으로 주변 진열대를 살폈다.이들은 주로 원산지 표기가 제품에 가려져 있거나 뒤집어진 것을 발견하면 잘 보이도록 반듯하게 다시 세워 놓았다. 상인들 대부분 원산지를 잘 표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설 연휴를 사흘 앞둔 22일 광주 서구 양동전통시장. 서구청 경제과 원산지 표기 특별점검팀 공무원들이 원산지 표기 점검을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의무사항은 아니었지만 거래명세서를 보관하고 있는지도 확인하기도 했다. 자체 제작한 원산지 표기판을 상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건어물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옛날하고 다르게 속이려고 해도 속일 수가 없는 투명한 세상이다. 요즘 거짓말하면 큰일 난다"며 "전통시장도 품질 좋은 국산이 많으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서구의 이번 점검은 24일까지 이어진다.전날에는 지역 대형마트를 찾아 점검을 실시했으며, 23일에는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을 예정이다.광주지역 다른 자치구도 서구와 마찬가지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동구도 이날 오후 2시께 남광주시장에서 원산지 표기 점검을 실시했다. 남구도 이날부터 이틀간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백운대성시장을 방문한다. 북구는 24일 오후 말바우시장을 찾아 상인들이 원산지 표기를 잘 하고 있는지 살핀다. 광산구의 경우 지역 내 1913송정역시장 등이 있지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서 점검하기 때문에 별도로 계획은 없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시장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를 가더라도 원산지 표기를 보면 크게 신뢰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구청에서 직접 현장 점검을 해주니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박효정 서구 경제과 통물정책팀장은 "경기를 비롯해 워낙 모든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상인분들에게 이것저것 지켜달라고 하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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