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가 첨단·벤처 일자리와 삶, 여가가 집약된 젊고 매력적인 혁신플랫폼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 85만2천693㎡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고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광주시가 이 일대의 대대적인 변화를 다짐하고 나섰다.
정부의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데다 광주시가 이 일대에 유럽형의 고급 공공형 임대주택 모델인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추진하고 있고, 상무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이 일대가 광주의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면 국·공유지 사용료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감면되고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면 정부가 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등으로 우선 지정할 수도 있다. 여기에 국토부가 도심융합특구 내 기업이 밀집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할 가능성이 커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1조5천790억원을 투자해 상무지구 일대 85만2천693㎡ 면적을 도심융합특구로 개발한다. 인근 9만1천298㎡에는 특구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까지 특구 사업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 등을 추진해 오는 2031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는 광주시청이 위치한 상무지구 도심과 인접해 있어 산·학·연 연계 및 집적화에 유리하고 경제적 성장잠재력이 크다. 광주시는 도심융합특구에 스마트 첨단 특화사업, 의료·디지털 융합사업, 연구개발(R&D) 혁신사업, 마이스(MICE)·문화 융복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연구개발(R&D)에서부터 고용, 금융에 이르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종합지원을 할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의 대도시 도심에 일자리(산업)와 삶(주거), 여가(상업·문화)를 집약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범부처의 기업 지원 사업을 집중해 기업투자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상무지구의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환영한다.
광주시의 계획대로 이 일대가 청년들이 모여들고 일자리와 주거, 여가를 함께 즐기는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살아나길 기대한다.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도심융합특구까지 지정되며 광주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의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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