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광주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 게임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 해외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한국 게임의 이용 시간과 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한국 PC게임 이용 시간이 늘었으며,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는 튀르키예와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 게임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광주 게임 개발사들도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제이커브이엔티는 '리얼피싱배틀2'를 해외에 출시, 14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와 2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광주글로벌게임센터는 태국 최대 게임 행사인 '2024 태국게임쇼'에 참가해 현지 게이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중 ㈜지니소프트는 태국 e스포츠 기업과 콘텐츠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광주 게임 산업의 이러한 성과는 지역의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지역 인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비전을 제시한다.
한국 게임 산업은 K-컬쳐 속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지역 게임 개발사들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번역, 현지화, 플랫폼 최적화,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지역 게임 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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