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가 내려지면서 교통 차질이 빚어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기준으로 광주·전남 주요 지역에 10㎝ 이상의 적설량이 기록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5㎝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 통제, 항공기 결항, 여객선 운항 중단 등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폭설로 인해 광주시에서는 시내버스 11개 노선이 단축·우회 운행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구례 노고단, 무안 청수길 등 7개 도로 구간이 차량 통제되고 있다. 공항과 항로도 영향을 받아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대부분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으며, 47개 항로의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도 통제되면서 등산객들의 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와 보행자 넘어짐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단독 교통사고와 보행자 부상 사례가 보고되었고 전남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가 흔들리는 등의 안전 위험 요소가 발생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제설작업에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고 있지만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제설작업이 이뤄지더라도 그늘진 곳이나 경사진 도로에서는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폭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적설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계 당국은 신속한 제설작업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들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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