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팀' 변신...광주 도시공사, "2년만 PO진출 노린다"

입력 2024.12.18. 13:46 이재혁 기자
18일 광주시체육회서 미디어데이
베테랑 이적...새얼굴로 공백 메워
평균나이 23.9세 가장 젊은 팀 거듭
“전지훈련서 합 맞춰 정규시즌 임할 것”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18일 광주시체육회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가장 젊은 팀으로 거듭난 만큼 패기를 앞세워 명가 재건에 나서겠습니다."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오세일 감독이 핸드볼 H리그 개막을 앞둔 18일 광주시체육회 중회의관에서 열린 광주 기자단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광주 도시공사는 오는 2일 청주SK호크스아레나에서 '신한 SOL PAY 24~25 핸드볼 H리그' 경남 개발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광주도시공사는 3개월간 21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광주 빛고을 체육관에서의 홈경기는 3차례 예정돼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6승 1무 14패로 7위에 그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금자탑을 쌓는데 실패했다. 앞선 2년간 연속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주포 강경민의 이탈과 원선필의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한승미, 원선필, 방민서, 이한솔, 박조은 등이 이탈하며 전력에 빈틈이 발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신인드래프트서 지명한 연지현, 김지선, 조연서와 SK슈글즈에서 이적한 이민지 등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해 이들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새 얼굴들의 합류한 광주도시공사는 평균나이 23.9세. H리그 8개 팀 중 가장 젊은 팀으로 거듭났다.

기존 주장이었던 한승미가 은퇴하면서 선수단 주장은 서아루가 맡았다. 서아루는 "8개 팀 중 가장 어린 팀이 됐다. 새 선수들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겠다. 새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춰가고 전지훈련을 통해 좋은 성과 내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 도시공사는 개막을 2주 남짓 앞두고 대구로 전지훈련을 떠나 새 얼굴과 기존 선수들간의 합을 맞춘 후 시즌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대구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광주도시공사는 24일까지 한체대, SK슈가글라이더즈 등과 연습게임을 통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릴 전망이다. 이후 광주로 돌아와 담금질을 이어간 후 개막을 맞는다.

오세일 감독은 "지난 해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많이 힘든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고참 선수들의 은퇴와 이적 등으로 공백이 발생했는데 새 얼굴들을 앞세워 잘 메워가도록 하겠다"면서 "전지훈련에서 연습과 경기를 통해 호흡을 잘 맞추도록 하겠다. 광주도시공사가 새롭게 도약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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