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후 10년째 전남서 실력 키워 성과
전남 첫 동계 아시안게임 金 주인공에

동계스포츠 불모지 전남에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인공이 나왔다.
전남도체육회 소속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예카테리나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6명 중 1위에 올랐다.
예카테리나는 2위 멍판치이(22분47초8로)와 3위 탕자린(23분01초)을 2초 이상 차이로 제치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기록이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전남 소속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의미 있다.호남지역 동계스포츠 불모지로 알려질만큼 이렇다할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바이애슬론의 경우 지난 1990년 제2회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김상욱 전남도체육회 바이애슬론 감독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러시아 출신인 예카테리나는 전남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선수다.
2016년 특별귀화한 이후 10년째 전남유니폼을 입고 전국체전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그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해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전 16위를 기록, 한국 선수로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2022년 동계체전에서 2관왕, 2023~2024년동계체전에는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예카테리나 선수가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쓰고, 전남의 이름을 세계에 빛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한 예카테리나 선수와 지도해주신 김상욱 감독의 헌신 덕분에 이번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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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거리 간판 김국영, 국가대표 지도자로 새 출발
육상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김국영의 모습. 뉴시스
"육상 선수로 있을 때도 늘 도전자였습니다. 이번에는 지도자로서 도전합니다."한국 육상 단거리의 상징 김국영(34)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가대표 지도자로 새 길을 걷는다. 대한육상연맹이 최근 발표한 국가대표팀 대표코치 채용 최종 합격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올랐다.20년간 트랙을 누비며 한국 육상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제 후배 선수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는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 전국체전 결선에서도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할 정도였다.김국영은 "몸은 준비가 돼 있었지만 다리가 버티지 못했다. 더 이상 기록에 도전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김국영은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이었다. 2017년 코리아오픈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화려한 기록에도 그는 자신을 "늘 도전자의 입장에 서 있던 선수"로 평가했다.김국영은 "스타트 라인에 서면 언제나 도전자였다. 안주하지 않고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도전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앞으로 그는 여자 단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김국영은 "한국 여자 단거리는 아시아 정상권과 격차가 크다. 국내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 내년 이맘때에는 아시아 정상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강조했다.트랙 위에서 끊임없이 도전했던 김국영은 이제 지도자로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며 한국 육상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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