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의 딸' 안산 출격···김우진 등 태극 궁사 총출동

입력 2025.09.03. 17:17 한경국 기자
안산, 강채영·임시현과 리커브 우승 노려
남성팀은 5개 종목 석권 목표로 정조준
컴파운드 종목도 새로운 볼거리 선사
사격 중인 안산. 뉴시스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광주의 딸' 안산(광주은행)을 비롯한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예 궁사들이 대거 출격을 예고 하고 있어 세계 양궁계의 이목이 빛고을 광주로 집중되고 있다.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단 규모와 종목 면에서 역대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총 10개(리커브 5개·컴파운드 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안산은 고향인 광주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만큼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광주에서 태어나 학업을 마치고 현재 광주은행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그야말로 '광주의 딸'이다.

국가대표 3위로 승선했지만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성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은메달 등 다수 입상 경력이 있어 누구보다 금메달에 가까운 선수로 꼽힌다.

안산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임시현, 오랜만에 국가대표 1군에 복귀해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강채영이 팀을 꾸려 기대감이 고조된다. 안산은 강채영과 임시현과 함께 한국 여자 양궁의 독보적인 위상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사격 중인 김우진. 뉴시스

남자대표팀은 김진우를 중심으로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 지난 2021년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남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5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한다. 올해도 파리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주역이었던 남자 대표팀의 위용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종목이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이 쏠린다. 리커브와 달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컴파운드는 누적 점수로 승부를 가르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한다.

그동안 유럽과 북미가 강세를 보여왔지만, 홈 이점을 살린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과 한승연(한국체대), 심수인(창원시청), 소채원(현대모비스)이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이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선전할지 지켜볼 만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양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지 양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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