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지게차 깔린 60대 노동자 숨져

입력 2024.10.18. 18:24 박승환 기자

광양의 한 공장에서 지게차에 깔린 60대 노동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께 광양시 태인동 모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지게차에 깔렸다.

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그라인더 작업을 하고 있던 A씨는 후진하는 지게차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동료 노동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광주고용청도 사고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속하는 만큼 업체 대표가 산업재해 예방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살필 계획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광양=이승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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