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갯바위에서 6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8분께 여수 돌산읍 방죽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민간어선 등을 투입해 사고지역 주변 해상을 수색해 바다에 빠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 후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4명의 일행과 함께 갯바위를 찾았으며,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당시 풍랑으로 인해 갯바위에 고립돼 있던 4명의 일행도 구조해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해경은 "A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여수=강명수기자
- 검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1심 판결에 항소 노동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재판부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광주지검은 24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 가현건설 등 법인 3곳 포함 피고인 20명 전원에 대한 항소장을 광주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일 광주지법 형사 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현산 화정아이파크 현장 총괄소장 등 원청과 하청업체 현장책임자에게만 징역 2~4년의 유죄를 선고했다. 나머지는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경영진은 무죄를 받았다.이에 검찰은 "붕괴원인에 콘크리트 강도 불량이 포함되지 않거나 원청과 하청업체 경영진 및 감리 등 6명에게 사고를 방지할 구체적 주의의무가 없고 인과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무죄를 선고한 1심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으니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또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들도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는 데다가 피해 규모가 컸음을 고려하면 훨씬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광주지검 관계자는 "항소심을 통해 엄정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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