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두 명이 발생한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범인은닉도피 혐의 등으로 A(32)씨와 B(30)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B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20대 남녀가 함께 타고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32·구속 송치)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으며, 뒷좌석에 탑승한 20대 여자친구는 숨졌다.
조사결과 A·B씨는 사고 당일 서구 쌍촌동에서 김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한 시간 가량 술자리를 가진 이들은 2차를 가기 위해 A씨는 홀로 벤츠를, 김씨는 B씨를 태운 채 마세라티를 몰다가 사고가 났다.
이후 A씨는 사고 현장 근처에 마세라티를 버린 김씨와 동승했던 B씨를 자신의 벤츠에 태워 대전으로 달아났다.
B씨는 A씨에게 자신과 김씨가 숨어 있는 위치를 알려주며 데리러 오라고 연락했다.
앞서 경찰은 A·B씨에 대해서도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 중이며,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주거지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으며 증거인멸의 염려도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불법 온라인 도박 범죄 조직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 수사에 착수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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