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60대가 지역 내에서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전주로 이송됐다.
2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9분께 진도군 지산면 와우리에서 60대 남성 A씨의 왼손 중지 손가락 일부가 전기톱에 잘렸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즉시 응급처치를 한 뒤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다.
먼저 목포의 한 종합병원에 응급수술이 가능한 지 전화했으나 해당 병원으로부터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119구급대는 광주 동구와 서구에 위치한 수지접합 전문병원 두 곳에 수술 가능 여부를 물었으나 모두 다른 절단 환자가 있어서 수용이 어렵다고 알려왔다.
결국 119구급대는 163㎞ 떨어진 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수지접합 전문병원에 수술 가능 여부를 문의, 신고 접수 2시간21분만인 오후 7시20분께 영암군 삼호읍의 한 운동장에서 소방 헬기를 이용해 A씨를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진도=박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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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사···올해만 세 번째 광주 남부경찰서. 9년간 7명이 떨어져 숨진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 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8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 밑 도로변에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구름다리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A씨를 포함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총 8명이 추락해 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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