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40대, 함평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10.29. 08:54 박승환 기자

함평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4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함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께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의 한 야산 입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119구급대는 차 안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조사결과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부친으로부터 "아들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현재까지 A씨의 시신에서 다툼 흔적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평소 채무로 어려움을 겪던 A씨가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유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이나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함평=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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