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광주 상무지구서 3중 추돌 사고 낸 음주운전 20대 렌터카 운전자 입건

입력 2024.10.30. 09:11 박승환 기자

새벽시간대 광주 도심에서 연쇄 충돌 사고를 낸 2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A씨는 이날 오전 2시26분께 서구 치평동 모 은행 인근 도로에서 앞서가던 20대 남성 B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는 택시와 충격한 뒤 마주오던 50대 남성 C씨의 승용차를 충격하는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와 함께 탑승하고 있던 지인 3명, B씨와 승객 1명, C씨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지인들과 함께 부산에서 광주로 놀러와 렌터카를 빌린 A씨는 택시를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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