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정법원 주차장서 60대 퇴직공무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11.03. 14:42 차솔빈 기자

부인과 이혼한 60대 퇴직 공무원이 가정법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가정법원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퇴직 공무원 A씨는 부인과 협의이혼을 진행해 이혼한 배우자에게 매달 공무원 연금의 절반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A씨 유서에는 재판 결과를 납득하기 힘들다는 심경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A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 우울감이나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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