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광주 동천동서 건물 외벽 충돌 후 잠적한 40대 SUV 운전자 입건

입력 2024.11.05. 07:50 박승환 기자
지난 3일 오후 11시께 광주 서구 동천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상가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독자제공

심야시간대 광주에서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잠적한 40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운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구 동천동에서 상가 건물 외벽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출석 요구를 받아오던 A씨는 도주 15시간 만인 전날 오후 2시30분께 경찰서로 자진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즉시 호흡측정을 실시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 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는 등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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