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차량 화재 잇따라

입력 2024.11.13. 08:53 박승환 기자
13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이면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 방화로 인한 불이 났다.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광주·전남지역에서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북구 두암동 자신의 집 대문 앞에 세워진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9대와 소방대원 32명을 동원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앞바퀴와 유리 일부를 태우고 9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피해 금액은 소방서 추산 440만원이다.

조사결과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2시10분께 광양시 진상면의 한 도로에 주차된 30대 남성 B씨의 승용차에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6대와 소방대원 16명을 동원해 진압 37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났을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용차가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99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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