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실종된 50대 선장.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11.13. 14:59 임창균 기자
3일 오전 완도군 사후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에 나선 5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완도해양경찰서 제공

혼자 조업에 나섰다 완도 해상에서 실종된 5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전날 혼자 조업에 나갔던 50대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완도군 사후도 북방 1.6㎞ 인근 해상에서 엔진이 켜진 채 표류 중인 1.94t급 어선을 찾았으나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어선 인근 해상 수색에 나섰으며 신고 접수 2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전 9시 27분께 사후도 북동방 0.9㎞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마량항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홀로 조업 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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