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내려진 전남서 경미한 피해 잇따라..."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24.11.18. 09:27 박승환 기자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 일부 지역에서 건물 지붕과 간판 등이 흔들리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흑산도와 홍도에 강풍경보가 고흥·목포·무안·신안·여수·진도·함평·해남·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특보는 강한 바람이 예상될 때로 기상청은 육상과 산지지역으로 나눠 풍속 14㎧(산지 17㎧), 순간풍속 20㎧(산지 25㎧) 이상이 예상될 때는 강풍주의보를, 풍속 21㎧(산지 24㎧), 순간풍속 26㎧(산지 30㎧) 이상이 예상되면 강풍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강풍주의보만 발효되도 구조물이 흔들리거나 손상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전남소방본부에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시2분께 해남군 해남읍의 한 상가에서 지붕이 날라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밧줄로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오후 6시32분께 나주시 동강면에서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치웠으며, 오후 5시18분께 목포시 산정동에서도 나무가 많이 흔들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펼쳤다.

또 전날 오후 5시13분께 목포시 연산동에서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5시12분께에는 목포시 경동의 한 상가에서 가림막이 날아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3시46분께에는 목포시 상동에서 건물 입구에 설치된 천막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6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특포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구조물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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