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와 광산구를 잇는 무진대로 어등대교의 교량 이음장치가 한 달만에 또 파손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께 광산구 운남동 어등대교(시청 방면) 2차로에서 '신축이음장치'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톱니 모양으로 맞물려 있는 형태인 신축이음장치는 교량과 교량 사이를 잇는 철제 구조물로 교량 상판이 기온 변화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더라도 양 교량을 안전하게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파손 직후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2차로를 폐쇄한 광주시는 민간 업체를 불러 신고 접수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께 임시 복구 작업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1일에도 이곳 어등대교에서 반대편 차로인 운수IC 방면 2차로의 신축이음장치가 파손돼 광주시는 임시 복구 작업을 펼친 바 있다.
또 지난 2022년에도 보름 간격으로 신축이음장치가 파손돼 운전자들의 불편을 겪기도 했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12일간 예산 1억6천만원을 들여 운수IC 방면 4개 차로 전체의 '신축이음장치'를 교체할 계획이다. 공사는 차량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순서는 가장 끝 차선인 4차로부터 1차로 순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아차 광주공장 출하 차량을 실은 카캐리어나 평동산단을 오가는 화물차 등 어등대교에 크고 무거운 차량들이 자주 통행하다 보니 신축이음장치가 마모돼 콘크리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9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실시한 하반기 정기점검에서도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교체를 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다. 시청 방면은 내년 초쯤 교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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