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서 화목보일러 화재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4.11.21. 09:01 차솔빈 기자
20일 오전 11시39분께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 보성소방서 제공

보성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21일 보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9분께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9대와 대원 29명을 투입해 15분만에 불을 완진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목보일러와 주택 벽면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123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작동 중이던 화목보일러의 열 때문에 인근 쓰레기봉투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전날 오전 1시께 보성군 노동면 명봉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목보일러와 인근에 적재해 둔 장작이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작동 중이던 화목 보일러에서 불티가 튀어 장작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서산간 지역에 화목 보일러 화재가 늘고 있다"며 "불을 직접 이용하는 방식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보성=정종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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