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의 카라반 트레일러에서 불이 나 1천9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9일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화순군 이양면 한 캠핑장에 세워져 있던 카라반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4대와 대원 10명을 투입해 33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당시 카라반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카라반이 전소하고 내부 집기가 불타 소방서 추산 1천92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카라반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화순=추교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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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차량털이범 검거한 경찰관···뒤늦게 '화제' 광주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윤상헌 경장이 지난 5월 5일 동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털이범을 검거하는 장면이 찍힌 아파트 CCTV 갈무리. 광주경찰청 제공 쉬는 날 가족들과 외출하던 중 차량털이범을 현장에서 검거한 경찰관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1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윤상헌 경장은 지난 5일 오후 5시께 광주 동구 소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금품을 훔치던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휴무일 가족과 외출 중이던 경찰관은 차량 주변을 배회하며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성을 발견, 차량털이범임을 직감하고 112 신고 후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해당 남성은 문이 잠기지 않아 후사경이 접혀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친 혐의다.윤 경장은 "제복을 입지 않는 날에도 범죄나 누군가의 도움을 요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선배들에게 듣고 가슴에 새겼다"면서 "이날도 범인의 수상한 행동이 제 눈에 띄었고, 자연스레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한 일은 경찰이라면 누구나 했을 일"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동명 광주청 제1기동대장도 "휴무 중에도 신속하게 대응한 소속 경찰관의 기지와 책임감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기동대는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대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공용 공간 범죄에 대한 순찰 강화와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차량 문을 꼭 잠그고, 귀중품은 차량 내에 두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임을 홍보할 방침이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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