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광주에서 새벽시간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탓에 노면 곳곳에 생긴 이른바 ‘블랙아이스(Black Ice)’에 미끄러진 시내버스에 치인 30대가 치료 중 숨졌다.
12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오전 5시50분께 광산구 하남진곡산단로에서 시내버스에 치인 냉동탑차 운전기사 30대 남성 A씨가 치료 6일 만인 전날 오전 10시50분께 병원에서 사망했다.
조사결과 A씨는 사고 직전 2차로를 주행하던 중 미끄러져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사고 부위를 확인하고 있었다.
이후 뒤따라오던 40대 남성 B씨의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면서 2차로에 멈춰있던 A씨의 탑차를 그대로 충격했으며, A씨는 자신의 차량과 가드레일 사이에 끼었다.
비슷한 시간대 광주는 북구 문흥IC 인근에서도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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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인근 해상서 선박 전복···승선원 4명 모두 구조 완도 수협 앞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승선원 4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완도해경 제공 완도 수협 앞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승선원은 무사히 구조됐다.17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완도군 완도항 수협 앞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위에 사람 4명이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신고 접수 5분만인 오후 12시 30분 현장에 도착, 전복된 A호(2.5t·승선원 4명) 위에 대기 중이던 승선원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이들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A호는 완도항 방파제 공사에 동원돼 오탁 방지막 설치 작업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너울에 의해 선박이 균형을 잃고 순간적으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구조 직후 A호가 침몰되지 않도록 리프트백(부력 유지용 공기 주머니)을 설치하는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 할 방침이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chosg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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