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완도서 작업 중 손가락 절단 사고 잇따라

입력 2025.01.24. 08:24 박승환 기자

영암과 완도에서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9분께 영암군 신북면의 한 농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나무파쇄기에 오른손 검지 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A씨를 광주의 대표적인 수지접합 전문병원 등 가까운 광주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이 없었다. 119구급대는 결국 130km 떨어진 전북 전주의 한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1시25분께 완도군 노화읍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바다 조업 중 롤러에 손가락을 끼였다.

이 사고로 오른손 검지·중지·약지 손가락과 왼손 새끼 손가락이 부분 절단된 B씨는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목포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B씨가 배 위에서 조업을 하던 중 롤러에 손가락이 빨려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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