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광주서 야구방망이로 채무자 폭행한 남성들 구속영장

입력 2025.02.05. 18:40 박승환 기자

심야시간대 광주에서 야구방망이로 채무자를 폭행한 남성들이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5일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B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동구 산수동 한 공터에서 30대 남성 C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크게 다친 C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 차량의 자동 신고 기능 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으로부터 공동대응을 요청받은 경찰은 A·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B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채무 관계가 있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C씨가 5억을 빌려 갔는데 갚지도 않고 만나주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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