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순천서 혈육 해한 남성들 구속

입력 2025.02.05. 19:51 박승환 기자

목포와 순천에서 혈육을 해한 남성들이 잇따라 구속됐다.

목포경찰서는 5일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목포시 상동 자신의 주택에서 함께 살던 20대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평소 아들이 휴대전화 게임에 빠져 불만이 많았던 A씨는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를 새 걸로 교체해달라고 준 돈을 아들이 다른 곳에 쓰자 화가 나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같은날 순천경찰서도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B씨를 구속했다.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3일 오전 순천시 남제동 자신의 집에서 부친인 50대 C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C씨의 차를 타고 달아났던 B씨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전북 정읍IC 인근에서 검거됐다.

조사결과 B씨는 C씨가 청소 좀 하라는 말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B씨를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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