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담양의 한 양봉장에서 불이 나 벌통과 설탕 등이 소실됐다.
6일 담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9분께 담양군 대덕면 운암리의 한 양봉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8대와 대원 22명을 투입해 43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당시 양봉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벌통 80개와 20kg 설탕 20포대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924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추위를 대비해 벌통에 설치해 둔 열선 때문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아파트 관리비 7억원 빼돌린 40대 경리 구속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거액의 관리비를 빼돌린 후 잠적했던 경리 직원이 구속됐다.2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7억원가량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25년간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아파트에서 경리 업무를 맡아왔으며, 최근 10개월여간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5일 A씨가 출근을 하지 않고 돌연 잠적하자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형사기동대를 투입해 추적을 이어가던 경찰은 전날 잠적 16일 만에 경기 부천시 길거리에서 A씨를 체포, 780만여원을 회수했다.조사 결과,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횡령금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잠적 이후 횡령금으로 부천에 오피스텔을 얻어 구직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 조사에서 횡령약이 총 30억여원에 달한다고 파악하고 추가 증거 등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 · 해남서 60대 등산객 실족해 숨져
- ·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서 산불 비상
- · 목포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잇따라 나포
- · 아파트 관리비 7억 빼돌리고 잠적한 경리 체포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