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운전을 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재범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1시께 치평동 모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30대 남성 B씨 등 3명이 탑승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던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
조사결과 과거에도 5차례 음주운전을 했다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무면허 상태로 또 운전을 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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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7억원 빼돌린 40대 경리 구속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거액의 관리비를 빼돌린 후 잠적했던 경리 직원이 구속됐다.2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7억원가량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25년간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아파트에서 경리 업무를 맡아왔으며, 최근 10개월여간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5일 A씨가 출근을 하지 않고 돌연 잠적하자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형사기동대를 투입해 추적을 이어가던 경찰은 전날 잠적 16일 만에 경기 부천시 길거리에서 A씨를 체포, 780만여원을 회수했다.조사 결과,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횡령금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잠적 이후 횡령금으로 부천에 오피스텔을 얻어 구직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 조사에서 횡령약이 총 30억여원에 달한다고 파악하고 추가 증거 등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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