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사설 탐정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40대가 구속의 갈림길에 놓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사설 탐정을 사칭해 12차례에 걸쳐 50대 여성 B씨에게 1천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사설 탐정 자격증 등을 보여주며 B씨에게 접근해 착수금과 공탁금, 인지세 등 명목으로 돈을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과거 10여건의 동종전과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등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현재도 동종전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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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7억원 빼돌린 40대 경리 구속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거액의 관리비를 빼돌린 후 잠적했던 경리 직원이 구속됐다.2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7억원가량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25년간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아파트에서 경리 업무를 맡아왔으며, 최근 10개월여간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5일 A씨가 출근을 하지 않고 돌연 잠적하자 횡령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형사기동대를 투입해 추적을 이어가던 경찰은 전날 잠적 16일 만에 경기 부천시 길거리에서 A씨를 체포, 780만여원을 회수했다.조사 결과,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횡령금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잠적 이후 횡령금으로 부천에 오피스텔을 얻어 구직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자체 조사에서 횡령약이 총 30억여원에 달한다고 파악하고 추가 증거 등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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