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부지역본부가 확대 이전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행정 시스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이 지난 5일 열린 기획홍보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부지역본부 확대 이전에 따른 행정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가 동부지역본부 조직 확대와 함께 화상·원격회의 등을 도입해 행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이 넘도록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충분한 준비 없이 이전을 서두르기 위한 급조된 변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국 간 회의나 결재 등을 위해 직원들이 여전히 도 본청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시간과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며 "잦은 행정 공백의 발생은 고스란히 동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회의나 전자결재 시스템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행정 시스템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한편 동부지역본부는 3국, 1지원단, 1담당관, 12과로 확대 개편됐으며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횟수는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연평균 1~2회에 불과했고, 6개 부서에서는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한국거버넌스대상] 출범 44주년···국정관리 공공담론 연구 중심 한국거버넌스학회는 국정관리에 관한 공공담론(public discourse)의 이론과 실체를 연구하는 전국 규모 학술단체다. 1978년 '한국행정학회 호남지회'로 출발해 1985년 '광주·전남행정학회'로, 2003년에는 사단법인 '한국거버넌스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국학회로 발전해온 44년의 역사를 가졌다.현재 1천200여명에 달하는 전국의 행정학자와 관련 지식인들이 학문 공동체를 형성해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담론구성과 이론 개발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또한 매년 4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구 활동의 결과로 한국연구재단 A급 등재지인 '한국거버넌스학회보(Korean Governance Review)'를 매년 3차례 (4월, 8월, 12월) 발간하고 있다.한국거버넌스학회는 전국학회와 지속적인 학문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정부학회와 매년 하계공동학술대회를 순회 개최하고 있다.부산·울산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지방정부학회와 전북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자치행정학회와도 공동으로 학술대회·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2024년 한국거버넌스학회는 광주시의회, 전남교육청,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섬진흥원, 광주 서구, 국가철도공단, 한국정부학회, 목포해양대학교, 목포대학교, 송원대학교 등 36개 기관과 공동으로 학술대회 4회, 세미나 2회를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지방시대 지역에 문제를 전국의 석학들과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한국거버넌스학회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대전환기 시대에 학술적 공공담론의 선도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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