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거버넌스대상 지역발전 부문

홍기월 광주시의회 의원이 제8회 한국거버넌스대상에서 지방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 인구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인구 문제의 중요성을 교육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홍 의원이 대표발의해 제정된 '광주시교육청 인구교육 활성화 조례'는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문제를 지역 학생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이면서 바람직한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인구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 인구가 사회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교육하며, 생산가능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 사회구조 변화를 인식·대응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에 지역 학생들은 인구 분포와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배운다. 또 지역 내 정주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광주시교육청은 인구교육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구교육 선도학교 운영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 편성 ▲인구교육지원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추진해야 한다. 학생들에게는 인구 변화와 관련된 합리적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사회 경제 침체 문제를 알리고,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예방하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 제정 이후 광주시교육청은 인구교육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 중이며, 관련 전문가와 단체와 협력해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이 인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확한 교육을 통해 지역 간 균형 있는 인구분포와 활도 등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례는 한국거버넌스대상에서 지방 청년의 순유출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 의원은 "인구교육을 통해 지역 청년은 지역에서 삶을 유지하고, 서울·수도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 청년을 돌아오게 하는 청년 정책을 마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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