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 신년특집 여론조사] 지역민 10명 중 7명 이상 "무안 이전 찬성"

입력 2024.01.01. 18:12 선정태 기자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찬반
광산갑 83% 최고…동남을 최저
전남 2개 선거구 70% 이상 '압도적'
5060 높은 찬성률, 학생은 낮아

광주 6개 선거구와 전남 2개 선거구에서는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2차 회동으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지역민들의 높은 찬성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무등일보와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 6개 국회의원 선거구와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등 관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4천43명을 대상으로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무안 이전 찬반'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선거구 별로는 광주 군·민간공항이 위치한 광산갑은 찬성 83%로 8개 조사 선거구 중 유일하게 80%를 넘는 등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어 서구갑 75%, 동남갑 73%, 북구을 71%, 서구을 70% 순이었으며, 동남을은 68%로 가장 낮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찬성 71%,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찬성 78%였다.

전체적으로 중장년층의 찬성률이 청년층보다 높았다.

동남갑 선거구는 50대의 84%가 무안 이전을 찬성했으며, 30·40대가 각각 78%, 70대 이상이 75%의 찬성률을 보였며, 18~29세가 52%의 찬성률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무직·기타가 82%, 블루칼라가 81% 찬성했으며, 화이트칼라가 71%였다. 학생은 50% 찬성으로 가장 낮았다.

동남을은 70대 이상이 76%, 60대가 73%의 찬성률을 보였으며, 직업별로는 무직·기타가 83%, 블루칼라가 79%의 찬성률을 보였다. 또 서구갑은 50대 84%, 60대 83%의 찬성률을, 자영업과 화이트칼라가 81%의 찬성률을 보였다.

서구을은 50대가 80%, 60대와 70대 이상이 71%의 찬성률을 보였으며, 농·임·수산업 81%, 블루칼라79%의 찬성률을 보였다.

북구을은 50대 83%, 60대 82%의 찬성률을, 농·임·수산업은 100%, 자영업이 86%의 찬성률을 보였다. 특히 광산갑은 60대가 91%, 50대가 89%의 찬성률을, 농·임·수산업이 95%, 자영업이 91%의 찬성률을 보이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이전 찬성률을 보였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50대가 84%, 60대가 75%의 찬성률은, 화이트칼라가 88%, 자영업이 76%의 찬성률을 보였다.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60대가 86%, 30·40대가 각각 84%의 찬성률을, 무직·기타가 89%, 화이트칼라가 83%의 찬성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광주동남갑 15.6% 동남을 17.2% 서구갑 13.9% 서구을13.0% 북구을 15.5% 광산갑 16.4% 고흥보성장흥강진 24.9% 해남완도진도 22.7%다. 표본오차는 광주 6개 선거구에서 각각 95% 신뢰수준에 ±4.4%p, 전남 2개 선거구에서 ±4.3%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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