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곳곳에서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밤사이 최대 11.5㎝ 눈이 쌓였다.
광주기상청은 4일 오전 5시15분을 기해 전남 장성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광주·전남 14개 시군(목포·곡성·화순·나주·담양·완도·강진·해남·영암·진도·무안·신안(흑산면제외)·함평·영광)에도 밤사이 대설주의보가 차례로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누적 적설량이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될 때 내려진다. 대설경보는 같은 시간 적설량이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전남 누적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1.5㎝, 목포 10.2㎝, 광주 광산 8.5㎝, 광주 풍암 8.5㎝, 해남 산이 7.5㎝, 신안 압해 7.5㎝ 등이다.
시간당 적설량은 현재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 3㎝, 광주와 전남서부는 1~2㎝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광주·전남에 최대 2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전남 북서부 5~20㎝, 광주·전남남서부 5~15㎝, 전남동부 3~10㎝ 등이다.
눈과 함께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순천·장흥·강진·영암)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지면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광주·전남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1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해야 한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차량 운행 안전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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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정월대보름 광주·전남 비 또는 눈..."교통안전 유의" 정월대보름 광주·전남지역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지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6도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2도로 예보됐다.이날 하루 동안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기도 하겠다. 이 경우 예상 적설량은 1~5㎝다.기상청은 비가 그치는 시점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관측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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