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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를 주제로 예술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가능성을 탐색한다.지난 12일 저녁 광주비엔날레는 호추니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감독과 큐레토리얼팀 최경화, 박가희, 브라이언 쿠안 우드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를 가졌다.이번 광주비엔날레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 호추니엔 감독이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의 마지막 구절에서 착안한 것이다. 아름다운 조각상을 바라보2026.03.13@ 김혜진 -
전국 유일 예고 한국화과 동문, 40여년 역사 힘 보여준다
“전국적으로 예술고등학교에 한국화과가 있는 곳은 우리 광주예고가 유일해요. 그런 곳의 동문이 모인 단체가 바로 예맥회입니다. 광주예고 한국화과도 시류에 따라 ‘회화과’로 통합될 위기도 있었지만 예맥회 선배들을 비롯한 동문 회원들이 의견을 모아 함께 헤쳐나갔죠. 광주예고 한국화과와 예맥회는 우리 회원들의 자부심이에요.”12일 만난 조선아 작가는 하정웅시립미술관의 두 번째 지역미술단체초대전 ‘이원동근의 정원’에 초대받은 예맥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조 작가는 현재 예맥회의 회장이다. 예맥회는 앞서 조 작가가 설명한대로 광주예고 한국2026.03.12@ 김혜진 -
"봄날씨 즐기며 뛰어볼까"···광주 러닝 추천 명소
두툼한 패딩을 여미던 계절이 지나고, 어느새 바람 끝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해가 길어지자 퇴근길 하늘도 여유를 되찾았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신발장 깊숙이 넣어둔 운동화를 꺼낼 시간이다.광주에는 일상에서 가볍게 달리기 좋은 길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올봄, 러닝 초보부터 마라톤 준비 러너까지 모두 만족할 ‘광주 러닝 명소 5곳’을 소개한다.◆광주의 젖줄 따라 달린다 ‘광주천 산책로’남광주 시장 인근에서 영산강 합수부까지 길게 이어진 이 길은 광주 러너들의 ‘성지’로 불린다. 편도 10㎞ 이상 뻗은 직선 주로는 장거리 페이스2026.03.12@ 박찬 -
공연시장 수도권 대도시 집중현상 여전
공연시장의 수도권과 대도시 집중 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광주와 전남은 광역시와 도 단위에서 실적이 저조해 다양한 공연 인프라 확장과 함께 관람객들을 끌 수 있는 대형 공연 유치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 관람권 총판매액은 1조7천326억원으로 전년(1조4천589억원)보다 18.8% 증가했다. 공연 건수는 2만3천608건으로2026.03.11@ 최소원 -
"오 자네 왔능가"···붉은 황토 밭에 피워낸 '길 위의 서사'
인의예술회 회원들은 이제 갓 고교를 졸업한 풋내기 들이었다. 더러는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직면한 청춘들이었던 것이다.그러니 선생의 말 한마디는 청량음료 같은 것이었다. 선생댁은 평소에도 마을 청년들이 들락거렸는데 겨울이 되고 예술제가 임박하면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손님이 손님을 대동하는 경우에도 그 누구 하나 소홀히 대접하는 법이 없었다. 종합예술제인만큼 분과 소위별로 준비하기 마련인데 크게는 전시회팀과 연극반 등 제작팀으로 나눠 작품 전반에 대한 토의를 하게 하고 자율에2026.03.11@ 최소원 -
“광주만의 정체성 바탕으로 성공적인 과정 만들어 갈 것”
지난달 2일 청와대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 인사를 깜짝 발표해 지역의 눈길이 모아졌다. 3년이 넘도록 운영이 중단됐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재개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이끌기도 했지만 가장 집중된 건 선임된 인물이었다.9기 위원장에 임명된 이는 가수 김원중이다. 그는 ‘바위섬’ ‘직녀에게’를 부른 가수로, 오랜 시간 지역에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현장의 예술가로 활동해 왔던 그이기에 ‘장관급 인사’로 임명된 것은 지역에 놀라움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선임됐던 것과는 사뭇 색다른2026.03.11@ 김혜진 -
피카소·달리·이우환 한자리에···하정웅컬렉션 첫 상설전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이 하정웅컬렉션 상설전을 올해부터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첫 상설전은 그동안 하정웅 컬렉션 전에서 보여줬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리 구성돼 시민이 하정웅미술관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이 10일 2026하정웅컬렉션전 ‘하정웅컬렉션 1993-2018’을 오픈했다.2층 4~6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첫 하정웅컬렉션 상설전이다.하정웅컬렉션은 재일동포 2세인 하정웅 명예관장이 지난 1993년부터 2018년까지 8차례에 걸쳐 기증한 2천603점의 작품들이다. 이 컬2026.03.10@ 김혜진 -
‘단종의 눈물’ 영화 이어 서점가·유튜브 적셨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의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에도 상승 곡선이 이어지며 장기 흥행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왕사남’의 인기는 서점가와 유튜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단종과 관련된 역사 서적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유튜브에서는 단종을 소재로 한 콘텐츠의 조회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대중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개봉 5주만 1천만 돌파…1천200만 가시권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개봉 5주만인 지난 6일 오후 1천만 관객을 돌파했2026.03.09@ 최소원 -
"68년 인생 그린 작품으로 아트페어 참여 기뻐"
“그동안의 화업 성과와 작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언노운 바이브 아트페어 더 블룸 2026(The Bioom 2026)’에 참가하는 우창수(68) 화백은 이번 전시 의미와 목표를 이같이 피력했다.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적 호텔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호텔 아트페어 형식이 특징이다.특히 호텔 객실과 복도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과 다양한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해마다 큰 주목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관람객들은 일상적인 호텔2026.03.09@ 최민석 -
"구불구불 고매···강인한 힘에 푹 빠졌죠"
“매화 중에서도 고매 나무는 구불구불해요. 일반 잡목은 하늘로 퍼져서 올라가는데 매화나무는 그렇지 않죠. 그 나무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힘찬 기운에 매료돼 고매 만을 오랜 시간 그렸어요.”9일 만난 황순칠 작가는 이번 24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고매(古梅)’ 작품에 천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황 작가는 제24회 개인전 ‘고매화전’을 지난 5일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었다.이번 전시가 특별한 점은 광주에서는 23년 만에 갖는 전시장에서의 개인전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작업실에서 전시를 열고 지인들을 초청해 그림2026.03.09@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