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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던 창극 화면으로 만나니 실감나요""훌륭한 공연을 영상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유명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ACC 수요극장'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생소한 우리나라와 인도 신화를 접목한 창극이 상영돼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지난 5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극장3에서는 올해 두번째 'ACC 수요극장'으로 국립창극단의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이 상영됐다.이날은 비교적 창극이 익숙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이한 학생, 퇴근 후 가족과 함께 한 직장인 등 140여2025.02.06@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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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 그리고 치유의 힘푸른 빛의 상서로움이 우리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강운, 박선희 2인전 '푸른 숨'이 그것.이번 전시는 푸른 색감을 주로 쓰는 두 사람의 공통점에서 출발한다. 강운과 박선희는 각각 회화, 도자 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로 '푸른 숨' 전시 이전에 만난 적도 없고 작업 매체는 서로 다르지만, 이들의 작품을 보면 색감과 질감부터 자연을 통해 우리의 삶과 역사를 담아내는 표현 방식이 비슷함을 느낄 수 있다.특히 이들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푸른빛은 푸른뱀의 해에 만나는2025.02.06@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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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액운 '대보름굿'으로 날려버리자올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굿' 한마당이 펼쳐진다.광산농악보존회는 산정동 지실마을과 광산농악전수교육관에서 오는 8일 오후1시 '산정동 지실마을 대보름굿'을 개최한다.프로그램은 지실마을 입구에서 문굿을 시작으로 '지실마을 마당밟이', '지실마을 샘굿', '어등당산 당산제', '광산농악 판굿' 순서로 진행된다.'지실마을 마당밟이'에서는 광산농악과 함께 지실마을 각 호를 돌며 땅을 다스리는 신령을 달래 연중 무사를 빌고, 집주인은 이들을 대접한다. 마당밟이는 집터를 지켜주는 지신에게 고사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는 세시풍속으2025.02.06@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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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그 아무것들'"소박한 시집이에요. 요즘 들어 우리 사회가 참 삭막한데 읽는 분들이 시집을 통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최근 첫 시집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그 아무것들'(천년의시 刊)을 펴낸 김민하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한 소망을 이처럼 밝혔다.이 시집은 김 시인이 지난 2011년 등단한 이후부터 조금씩 꾸준히 써왔던 시들을 엮어냈다. 오랜 시간 서랍에 차곡차곡 모아온 지난날의 감정이자 감상이 담긴 시집이다. '봄' '나무 도마2' '안개꽃' '배추김치 읽기' '크리스마스 카드' 등 52025.02.05@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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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로브' 휩쓴 명작 겨울 감성 적신다올해 아카데미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품부터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조명하는 독립 영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스크린을 장식한다.광주극장이 2월 개봉작을 공개했다. 광주극장의 이달 개봉작은 '벌집의 정령', '멜랑콜리아', '브루탈리스트', '정돌이', '두 사람'이다.지난 1일 재개봉한 '벌집의 정령'은 1973년 제작된 작품으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데뷔작이다.1940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카스티야 고원지대의 이동 영화 트럭에서 제임스 웨일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을 본 소녀2025.02.05@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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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소설···인문학 매력에 빠지다'텍스트힙'이란 '텍스트'와 '힙하다'가 합성된 신조어로, '독서를 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Z세대 사이 '텍스트힙'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하지만 디지털을 빼놓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오늘날 우리는 매일같이 범람하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취사선택해 받아들인다. 여기에는 숏폼과 같은 미디어 매체가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짧은 시간 내에 시청각적으로 간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 세대들에게는 텍스트보단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그럼에도2025.02.05@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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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김남주 31주기 추모식민주주의를 노래하던 민족시인 김남주(1946~1994)의 3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김남주기념사업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망월동 민주열사묘역에서 김남주 추모식을 진행한다.올해부터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기존 추모제가 추모식으로 전환돼 참배 중심의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추모사와 시인의 육성을 듣고 헌화하는 등 참배에 집중하는 행사로 진행할 방침이다.앞서 지난해 2월 17일 진행된 김남주 추모제는 김남주 시인의 30주기를 맞이해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펼쳐졌다. 시인을 기리는 제사를 비롯해 추모시 낭2025.02.04@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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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과 함께 나들이 기지개 켜볼까무등일보 문화관광매거진 월간 '아트plus' 2월호(통간 266호)가 발간됐다.이번호는 장세일 영광군수가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장 군수는 올해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군정 구호로 삼고 군민 행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둔 군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지난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의 소형 e-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 후보 지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 방안 도입에 따른 군민 평생 연금의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의 성과를 거둔 것에 기반해 올해 스마트 모빌리티·에너지2025.02.03@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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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휘자 이병욱과 함께하는 차이콥스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새로운 지휘자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시민 곁을 찾는 뜻깊은 음악회가 열린다.광주시향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392회 정기연주회 'Unison(유니즌)'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최근 광주시향의 14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와 함께하는 첫 무대이다.이 지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027년 1월22일까지 2년간의 임기로 광주시향의 상임지휘자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며 수준 높은 연2025.02.03@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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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담긴 우리 사회의 이면한국 사회의 사각지대를 짚어보는 독립영화들의 제작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잇따라 마련된다.광주독립영화관은 영화 '부모 바보'와 '정돌이'의 관객과의 대화(GV)를 개최한다. 영화 제작자들과 배우들이 직접 참석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부모 바보'의 GV는 오는 8일 오후 3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다.영화는 사회복무요원인 영진과 그의 담당자 사회복지사 진현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어느 날 진현은 아버지의 집에 본인의 방이 없어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영진과 마주친다. 결국2025.02.02@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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