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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부동 보수' 10%, 국힘 8년 만에 경선 견인광주는 오랫동안 국민의힘의 정치적 불모지로 불렸다.역대 보수정당이 후보조차 내지 않거나 이름만 올린 채 존재감을 감추는 일이 반복되던 지역. 그러나 그런 광주에서 국민의힘이 8년 만에 경선을 치른다.11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18일 책임당원 대의원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K-vote) 방식으로 진행된다.정당의 기본 구조인 '경쟁'이 마침내 광주에서도 작동하기 시작한 셈이다.국민의힘이 경선을 추진하는 이유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략 변화 때문이다.과거 '형식적 참여'에서 벗어나 실질적 지지층 확장을2025.07.11@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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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민간인 중용··· 강 시장, 실행력 중심 인사 기조 강화강기정 광주시장이 민간의 유능한 역량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인사 기조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AI·빅데이터 총괄정책자문관에 스타트업 CEO 출신 등을 과감히 기용한 것을 두고 민간에서 실력을 입증한 전문가를 시정의 핵심으로 끌어들이는 '실행력 중심'의 리더십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가 '문제 해결'이라는 점에서 광주시가 중앙정부에 발맞추는 한편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 유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AI총괄정책자문관(CAIO)과 빅데이터총괄정책자문2025.07.10@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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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개월 만에 또 다시 '서울구치소'로윤석열 전 대통령이 4달여만에 서울구치소로 다시 들어가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2시7분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내란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다.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8일 서울중앙지법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이후 4개월 만에 재구속되는 신세가 됐다.앞서 남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22분부터 같은날 오후 9시까지 6시간 40분(저녁시간 1시간 포함)간 윤 전 대통령 재2025.07.10@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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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 신병 확보…외환 혐의 등 남은 수사 박차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외환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도 더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7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는 특검 수사 개시 22일 만의 성과다. 앞서 특검이 청구한 체포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150일의 수사 기간을 갖는 특검이 초반부터 신속하게 윤 전 대통령 신병 확2025.07.10@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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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구속심사 밤 9시 종료···5시간 40분간 심문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9일 밤늦게 끝났다.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10일 새벽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2시22분 시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는 같은 날 밤 9시쯤 종료됐다. 오후 7~8시까지 저녁식사를 위해 휴정한 1시간을 제외하면 5시간40분 가량 소요됐다.윤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이 소감 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다. 그는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2025.07.09@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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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예결특위, '자리경쟁'에 출범 지연···회기 내 구성 '빨간불'제9대 광주시의회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구성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원래대로라면 이달 1일부터 출범했어야 했지만 상임위원회 추천 단계부터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번 회기 내 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9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3기 예결특위는 지난해 8월 25일 구성돼 지난달 30일 임기를 마쳤으며, 차기 특위 구성을 위한 결의안은 제33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미 가결됐다.예결특위는 광주시의 주요 예산안과 결산안을 종합 심사·조정하는 특별기구로, 시의회 내 핵심 기능을 맡고 있다.위원 임기는 1년이며, 4개 상임위2025.07.09@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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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군공항 이전, 대통령실 주도로 본격 '드라이브'대통령실 주도로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각 정부 부처 또한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그런 가운데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사업비를 재산출하고 종전·이전 부지 가치 평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현재 알려진 군공항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는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재평가가 끝나면 사업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광주시와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정부 각 부처도 관련 업무에 착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군공항 이전2025.07.09@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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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헌 영광군의장 "의원사업비 관행 끊어내겠다"김강헌 영광군의장이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의원사업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석상에서 밝혀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8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영광에서는 군의원들의 의원사업비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본래 집행부를 감시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예산 집행에 관여하는 것은 권한을 벗어난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더불어 일부 의원들이 사업비를 특정 업체나 지인에게 몰아주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지속적으로 불거졌다.이런 가운데 이날 열린 제289회 영광군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김강헌 의장은 의원2025.07.08@ 강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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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쟁탈전에 민심 실종···"공천 기준 손질해야"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권리당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민주당이 광역·기초단체와 의회를 사실상 독식하며 '공천=당선'이 공식처럼 굳어진 지역 정치 구도에서 '권리당원 조직력'이 승부를 가르는 경선이 민심을 왜곡한다는 비판과 함께 공천 기준 개혁 요구가 커지고 있다.8일 민주당에 따르면 내년 6월3일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선거권을 얻으려면 오는 8월31일까지 입당하고, 내년 3월1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지방선거가 1년 남짓 남았지만, 입지자들은 벌써부터 경선2025.07.08@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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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부담만 900억···빚내고 짜내서 소비쿠폰 대응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국비 지원 비율을 90%까지 확대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여전히 재정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재정이 열악한 광주시와 전남도는 각각 400억원, 500억원 규모의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데, 가용할 수 있는 재정이 바닥남에 따라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를 구성해 재정 집행을 단행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국가가 90%, 나머지 시·도가 10%를 부담한다. 정부는 추경을 통해 소비쿠폰 예산을 편성한 만큼, 지자체2025.07.08@ 이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