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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시스템 공천' 유감선거판은 전장(戰場)에 비유된다. 공천은 전쟁의 출발점이다. 영화 '대외비'엔 그 이면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 정치가 요동쳤던 1992년 총선이 배경이다. 14대2024.02.28@ 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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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윤년벌써 2월도 다 지나갔다. 올해는 그나마 하루가 더 있다. 4년마다 오는 윤일이 있어서다.윤년이나 윤달, 윤일에 쓰이는 한자 '윤달 윤(閏)'은 왕이 문 안에 있는 모양이다. 고대2024.02.27@ 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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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어수선한 봄봄은 가장 소리가 없는 조용한 계절이다. 슬그머니 왔다가 꽃비와 홀씨만 뿌리고 사라진다. 봄의 문턱에서 1주일 동안 '장마' 같은 봄비가 연일 대지를 적셨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2024.02.26@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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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이재명의 가지치기나무의 썩은 가지나 비실비실한 잔가지들은 자연적으로 바람이나 동물 혹은 해충에 의해 떨어져 나간다. 그러면서 나무는 새로운 가지를 만들고 더 건강한 생장을 한다. 이는 나무가 생존2024.02.25@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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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상록수와 김민기, 그리고 광주'저 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로 시작되는 이 노래를 처음으로 접할 때가 1979년인 것 같다. 그 선율과 음률은 고교 1학년의 가슴팍 속으로 밀고 들어왔다. 동네 형에게 한 소절2024.02.22@ 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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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히포크라테스 선서"의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인정받는 이 순간에 나의 일생을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 나는 환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의대생들이 졸업할 때 맹세하는2024.02.21@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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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again 2002우리나라 국민들은 '2002'라는 숫자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2002년은 우리나라가 일본과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역사적인 해였다. 당시 태극전사들은 히딩크 감독의 지휘2024.02.20@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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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전남 선거의 '봄날'은 언제쯤 오나2월 19일은 절기상 '우수'다. '우수'는 눈이 녹고 비가 내리는 계절이 다가온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눈이 점점 녹아 없어짐을 이르2024.02.19@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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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내로남불'내로남불'.얼핏 보면 사자성어 같지만 외래어 조합이나 다름없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인 '내로남불'은 어느샌가 누구나 다 아는 관용어처럼 사용되고 있다2024.02.18@ 도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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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황금 티켓 신드롬인구절벽 위기에 빠진 정부와 지자체가 저금리 대출 뿐만 아니라 출생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 지2024.02.15@ 한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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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숨비소리와 욕심제주 해녀들에게는 두 가지 '숨'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사는 숨이요, 하나는 죽은 숨이라 한다. 사는 숨은 숨비소리라고도 한다.해녀들이 물질할 때 깊은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캐다가2024.02.14@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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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안락사김혜진 취재3본부 차장
2024.02.13@ 김혜진 -
(약수터) 차례상선정태 취재1본부 부장
2024.02.12@ 선정태 -
(약수터) 신사임당 세뱃돈신사임당(1504∼1551년)은 '천의 얼굴'을 지녔다. 지난 500년간 여러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다. 현모양처의 사표와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워킹맘, 여장부…. 가없이 전개된2024.02.07@ 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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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승부의 변수(變數)승부는 넓은 맥락에서 보면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과정과 결과에서 드러나는 수많은 변수의 미학이다. 사람들은 삶을 승부의 연속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짙다. 영화 제목으로 비유2024.02.05@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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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특혜도시 광주와 무산광역시의 탄생언제부터인가 '특혜'가 광주를 지배하는 담론이 됐다. 광주의 굵직한 사안, 특히 개발 행위와 관련이 있을 때마다 특혜란 용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논란화'된다. 이 담론은 언론2024.02.04@ 이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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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거인의 꿈이용규 신문제작국장
2024.02.01@ 이용규 -
(약수터) 전기차 보조금 논란정부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두고 말이 많다. 국내 전기차를 밀어주는 모양새인데, 이게 되려 전체 전기차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환경부는 최근 고성능2024.01.31@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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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호랑이 군단의 몰락유년 시절 아버지와 함께 무등경기장을 방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이스박스에 먹을 것을 한가득 담고 해태 타이거즈를 응원하기 위함이었다.그 당시 해태 타이거즈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2024.01.30@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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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네거티브 선거는 '그만'서로를 음해하고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모습을 보니 본격적인 총선 시즌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네거티브 선거는 선거 후보자 자신의 공약이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상대 후보자의2024.01.29@ 김종찬